1998년 4월 30일 (목) 대한이의 빠떼루 솜씨

2박 3일의 여행을 마치고 저녁 8시 경 공항에 도착했다. 휴대품을 챙기고 감사의 기도를 하고 해산했다. 로비로 나오는데 대한 민국이를 안은 아름 다운이와 아내가 반겼다.

"아이고 대한 민국아 잘 있었나?"

반가운 아빠의 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멀뚱거리는 대한 민국이. 아무리 봐도 귀엽고 잘생긴 대한 민국이. 착한 아름 다운이.

집에 도착하기까지 아름 다운이는 할 말도 많았지만 대한 민국이는 말없이 손을 빨았다.

집에 오자 대한 민국이는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두 녀석이 장난하는 것은 좋은 관람거리였다. 처음에는 손을 맞추며 시작하는 장난이 점점 거세진다. 몸과 몸이 부딪치는 장난으로 진전되더니 급기야 대한이가 민국이 위로 올라갔다. 잠시 후 민국이가 뒤집기와 조르기, 다시 반전 대한이의 빠떼루. 용을 쓰던 민국이는 잠시 뒤 '애앵' 대한이의 한판 승. 대한이의 빠떼루 솜씨는 대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