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4월 27일 (월)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저녁에 후배 우의윤 선생이 혜민이를 데리고 집에 왔다. 대한 민국이를 안아 주고 혜민이는 아름 다운이와 잠시 놀았다. 매달 정기적으로 대한 민국이를 보러 오는 후배가 고맙다. 후배에게 대한 민국이 자랑을 했다.

"저 녀석들이 이제는 아빠를 부른다네. 아름 다운이에게 상금을 줬지. 어디 한 번 해 볼까. 야 대한 민국아 아빠 해봐."

대한 민국이는 아빠에게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대한 민국아. 아 ~~ 빠"

민국이 녀석이 "엄마, 엄마"

듣고 있던 다운이가 "호호호호호, 아빠, 민국이는 아빠 하라고 하면 엄마라고 해요."

아빠의 권위를 세워주지는 않았지만 민국이를 안아 주었다. "아이구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