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2월 5일 (목) 3대 3 우리집, 기독교보에 뜨다!

오후에 연구실로 7일자 기독교보가 배달되었다. 신문을 넘기다가 눈에 들어오는 지면이 있었으니 『쌍둥이 더하여 3대 3 가족의 입양이야기』였다.

아니, 내 얘기가! 놀랐다.

얼마 전 부산 지사장에게 입양일기 연재의 뜻을 전한 이후로 별 연락이 없다가 실렸으니 기습당한 기분이다. 글을 보는 순간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실린 글은 손질도 제대로 하지 않은 초고였고 12월 13일자의 내용은 사실과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든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기독교보의 새로운 편집 첫호에 실렸으니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편집자의 소개말은 아무래도 과분해서 부끄러웠다.

고신의대에서 교목으로 섬김을 다하고 있는 황수섭 목사의 『쌍둥이 더하여 3대 3 가족의 입양이야기』는 황목사 본인의 입양체험담을 일기 형태로 담아 본보에 투고 한 것이다. 힘들고 어려워져만 가는 현실에 사는 우리에게 귀감이 될만한 쌍둥이 입양수기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

많은 사람이 읽고 입양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고, 입양을 생각하는 사람은 실천하여 입양의 기쁨을 공유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신문사에서 최종 의논을 하지 않고 처음 전해 준 샘플을 싣는 바람에 12월 13일자의 이야기 중 TV장면 설명은 사실과 다르고, 다듬지 않아서 매끄럽지 않은 글이라 기독교보에 전화를 했는데 담당자와 통화를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