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월 1일 (목) 쌍둥이 양육은 둘이 아니라 셋입니다.

송구영신 예배 후 청장년회 주최 제 1회 가정세미나에 강사로 초청을 받았으므로 회원가족들과 함께 우리 가족은 02시 30분쯤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승차하자 말자 출발했고 흔들거리는 버스에서 아름.다운이는 벌써 꿈나라. 나도 잠을 청했다. 동녘이 밝기 전에 버스가 정차하였다. 지리산에 도착했다는데 자다가 온 곳이니 여기가 어딘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새벽의 산공기가 차갑다. 이어서 방을 배정받았고, 늦잠 자라고 장려하는 집행부의 명령(?)을 받들어 본격적으로 취침.

저녁식사 후 열린 가정생활세미나에서 강의했다.

강의 중에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우리 가정은 쌍둥이 입양을 계획한다고 말했다.

강의 후 쌍둥이로 자라신 정집사님이 손을 꼭 잡으시며 격려해 주었다.

"목사님 정말 좋으면서도 정말 힘든 일 결정하셨습니다. 충격받았습니다. 그런데 쌍둥이는 둘이 아니고 셋입니다. 한이 하나 국이 하나 그리고 쌍둥이 하나 합해서 셋입니다. 수고가 많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좋은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