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2월 31일 (수) 송년의 감사도 한 국, 영신의 소원도 한 국

1997년 마지막 날이다.

입양 문제로 계속 기도했다. 생각이 정리되어 감을 느꼈다.

‘지금 입양 때문에 하고 있는 모든 걱정들은 신앙적이지 못하다. 내일은 하나님의 날들이고,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라고 했는데 왜 몇 년, 몇 십년 뒤의 일을 당겨서 미리 걱정하고 있을까?

황목사를 보호하신 하나님은 고아를 돌보시는 하나님이시며, 행복한 가정을 주신 하나님이 가정의 주인이신데 왜 염려하고 있어야 하나? 염려 걱정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뢰하자.’

오후에는 내일 있을 가정세미나 강의를 준비했다.

송구영신 예배에 참석했다. 지난 한해는 주님의 은혜이며 끊임없는 주님의 사랑의 날들이었다.

송년의 감사는 쌍둥이 한.국이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이를 만나게 해 주시고 어려운 시대이지만 선한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영신의 소원은 쌍둥이와 함께 하는, 행복하면서 주님께 영광 돌리는 가정. 건강하고 지혜로운 아름.다운.대한.민국, 중학생이 되는 아름이가 좋은 것 예비하신 하나님을 체험하도록.

'하나님 아버지 이 한해에도 저에게 주실 사랑과 인도하심을 믿고 소망 가운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