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3월 29일 (일) 쌍둥이가 나란히 예배
1부예배를 마치고 대학부실로 들어가려는데 아내가 대한이를 안고 왔다.
"무슨 일이요?"라고 묻는데
"민국이도 왔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같이 신고하러 왔어요."
옆의 사람들에게 밀리며 다운이가 민국이를 안고 있었다.
"잘 왔습니다. 이 녀석들, 엄마와 함께 예배 잘 드려라"
점심시간에는 아내가 예배 상황을 이야기 했다.
"작은 아이 보다는 큰 아이가 문제예요. 대한 민국이는 그런대로 얌전히 있는데, 다운이가 가만히 있지 못하고 산만하게 굴었습니다." 다운이는 저지른 잘못을 아는지 머리를 긁적였다.
대학부 시간에 대학부원들이 나의 생일을 미리 축하해 주었다.
대한 민국이 때문에 달라진 생일 축하카드 메세지.
사랑하는 목사님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항상 젊은 오빠로 우리에게 활기를 주시는 목사님.
이 화창한 봄날에 저희들이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어려운 결단으로 귀한 두 아들을 얻으시고 이젠 네 아이의 아버지가 되셨네요. 아이들이 자라는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키워 주실 거예요.
너무 존경합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건강하고 힘있는 가장이 되시고 행복하시고 기쁨이 넘치는 가정이 되세요.
목사님 Fighting!!!
98. 3. 29.
만남 공동체 드림.
저녁에 대학부원 몇이서 집을 방문했다. 대한 민국이의 재롱을 보며 귀여워해 주었다. 식탁 위에서 두 녀석은 레슬링을 하는지 맞잡고 흔들고 웃고 소리를 지르고 넘어지고
지선이가 집을 나서며 "쌍계란 아~안 녀~엉."
아내가 지선양에게 물었다.
"지선씨 무슨 말이예요?"
"볼이 쌍계란이에요."
정말 대한 민국이의 볼은 통통하여서 손가락으로 둥근 모양을 하여 볼에 대면 작은 계란 모양이 한개씩은 족히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