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2월 7일 (토) 장보는 남편

오전에 1월 31일까지의 일기를 프린트하고 사진 한 장을 첨부하여 우편으로 기독교보에 발송했다.

오후에는 의료선교훈련원 운영위원 모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분당 동생 가족을 대접하기 위해서 자갈치 시장에 들러 회를 샀다. 혼자서 회를 사러 온 남자를 이상한 듯 보지만 행복한 내 맘을 그들이 알랴.

오후 7시 30분쯤에 역에 도착한 동생의 가족과 반갑게 만났다. 늦게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저녁시간을 보냈다. 조카 진혁이와 진세는 대한 민국이를 그네도 태워주고 장난감으로 재미있게 놀았다. 아름 다운 누나와는 좁은 방에서 농구 비슷한 것을 하면서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