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월 4일 (일) 입양 자료의 빈곤
어제 통화 불발이었던 목사님께 오후에 다시 전화를 드렸다. 거듭 거듭 통화를 시도하다가 저녁에서야 연결되었다. 그런데 또 실망. 목사님 말씀이 입양에 관한 자료는 자기도 가진 것이 없고 글을 쓴 것은 홀트입양원의 전도목사 3년의 경험이 전부였다고 하신다.
교회가 해야 할 일 같은데 이 분야에 너무 무관심한 것 같아서 씁쓸하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다이아나 루먼스)이라는 글을 아내와 함께
읽었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다이아나 루먼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 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 데 관심을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 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바라 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 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